허리디스크 진단받은 카캐리어 남편, 척추위생으로 관리 중입니다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허리를 부여잡고 걷는 남편을 보며,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장거리 운전이 허리에 얼마나 무리를 주는지 이야기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허리 통증을 저희 부부가 어떻게 해결해왔는지, 실제로 시도했던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첫 시도 — 시트와 서스펜션부터 바꿨습니다 가장 먼저 손댄 건 트럭 자체였습니다. 운전 자세와 진동이 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존 시트를 이스리(ISRI) 시트로 교체했습니다. 여기에 에어서스펜션까지 더해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습니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이미 누적된 통증까지 없애주지는 못했습니다. 2. 정형외과 진료 — 디스크 진단 시트를 바꾼 뒤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디스크였습니다. 병원에서는 도수치료를 병행하기로 했고, 동시에 저희도 허리쿠션과 허리베개를 구입해서 운전할 때와 잘 때 모두 허리를 받쳐줄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도수치료를 받는 동안은 확실히 통증이 줄어드는 게 느껴졌지만, 운행이 다시 시작되면 통증이 조금씩 되돌아오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3. 근본적인 해결을 찾아서 — 척추위생과 신전운동 치료를 받으면서도 '왜 자꾸 재발할까'라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그러다 허리 통증 분야로 잘 알려진 정선근 교수의 책과 강의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거기서 처음 접한 개념이 '척추위생'이었습니다. 평소 앉고 서고 눕는 자세, 즉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허리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특히 남편에게 도움이 됐던 건 '요추전만'을 만들어주는 신전운동이었습니다. 허리가 앞으로 자연스럽게 휘어진 곡선을 유지해야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는 원리인데, 이 운동을 꾸준히 따라 하면서부터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